안양시, 전 시민에 1인당 5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2023.02.14 13:56:37 8면

 

안양시는 고금리와 고물가, 연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1인당 5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고물가, 고금리에 이어 최근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생계비 부담이 재난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행정절차를 추진해 시민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안양시의회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의회는 이날 제28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9일 현재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지급된다.

 

시는 3월 초부터 지원금 신청을 추진 중이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4월 초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급에는 약 28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기초생활수급자 1만300여가구에 긴급 난방비로 가구당 10만원씩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이 지역화폐로 지원되는 만큼 소상공인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든 시민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 보편지급 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송경식 기자 kssong020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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