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 전국동계체전 아이스하키 일반부 4회 연속 우승

2023.02.14 22:22:40

5-3으로 강원 하이원 제압해 우승, 대회 4연패 달성
주장 박진규 “체력부담 안고 뛴 선수들 고마워”

 

“대표팀 소속으로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3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 참가했다 돌아온 선수들이 하루도 쉬지 못하고 바로 대회에 출전해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모두 열심히 했어요. 이렇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저희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14일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일반부 결승에서 강원 하이원을 5-3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대회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대표 HL 안양의 주장 박진규는 우승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이날 HL 안양은 2피리어드까지 하이원과 2-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피리어드에 3골을 뽑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빅진규는 “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아시아리그 게임을 뛰고 바로 출국해서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입국하고 나서는 곧바로 오늘 경기를 치렀다”며 “경기 초반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 부담을 가지고 있던 상태여서 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개인 역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시차, 체력부담을 모두 극복하고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3피리어드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오늘 우승으로 대회 4연패를 이룬 HL 안양은 기쁨도 잠시, 2022~2023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박진규는 “현재 아시아리그 마무리 시점에 있다. 경기에 앞서 백지선 감독님께서도 이를 강조하셨다”며 “아시아리그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어설프게 경기할 게 아니라 다음 경기, 아시아리그를 위해서라도 경기를 충분히 잘 소화해야만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희들도 감독님의 주문에 맞게 원래 하던 플레이를 좀 더 완벽하게 할 수 있게끔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진규는 최근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하이원에 대해서는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아이스하키 팀이 한 팀이라도 더 있어야 좋고, 한 팀이라고 더 생겨야 좋은데 이렇게 없어지는 것이 선수로서 안타깝고 비인기 종목의 현실이 너무 참담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국제대회에 다녀온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다. 또 상대팀인 하이원 선수들도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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