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파트서 화재 발생... 18명 연기 흡입

2023.02.23 17:13:52

화로대 에탄올 보충 후 불 켜다 화재 발생
8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60여 명 대피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천소방서는 22일 오후 8시 46분쯤 부천시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베란다 창문에서 화염이 분출하는 상황을 확인하고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약 30분 만인 오후 9시 8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60여 명이 대피했다.

 

또 아파트 내 가구 일부가 소실되는 등 약 814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사고를 신고한 거주자 A씨는 에탄올 화로대에 에탄올을 보충하고 라이터를 이용하여 불을 켜는 순간 화염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에 따라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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