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이기려면 수도권 사령관 필요해”

2023.02.24 17:44:21 3면

24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찾아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4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을 찾아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이 이기려면 수도권 사령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는 어느 후보가 한 사람이라도 더 수도권에서 당선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이걸 알고 당 지도부 전원을 수도권 의원으로 채웠다”며 “우리 당도 이에 맞는 진형을 짜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는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 세 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첫 번째로 “수도권을 잘 아는 지휘관이 나와야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저는 노원에서 초선, 재선을 했고 분당에서 3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김기현 후보를 겨냥하며 “울산에서만 편하게 20년 하신 분(김 후보), 거긴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곳”이라며 “저 멀리서 수도권의 민심과 선거의 특성을 어떻게 알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두 번째로 중도층과 2030 세대에게서 표를 가져와야 한다며 “수도권은 중도 성향인데다 2030 세대가 많다”며 “다행히 저는 10년 동안 연구를 많이 해서 그 사람들 표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든든한 도의원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도가 힘을 합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지난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공천파동’을 지목하며 “저는 냉정하게 실력으로 공천하는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국민의힘이 공천파동당이 아닌, 이기는 공천의 대명사로 불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도의회 정책지원관 채용 문제에 대해 “도와주는 보좌관이 없이 어떻게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겠나”라며 “광역의원들이 제대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의원보다도 더 많은 보좌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곽미숙 대표의원, 남경순 부의장, 지미연 수석대변인 등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김기웅 기자 kw92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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