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지구 막무가내식 공사 '말썽'

2004.11.17 00:00:00

최근 인천시 부평구 삼산택지지구내 상가 및 오피스텔 등 건축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공업체들이 시민 불편은 뒷전인채 도로를 무단 점유한 채 공사를 강행, 원성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들 상가 신축현장과 도로주변에는 건축자재와 토사가 산더미 처럼 쌓여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통행 불편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 위험까지 가중시키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
17일 주민들에 따르면 삼산택지지구 아파트 7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변 일대 수십곳에서 지상 10층이상 규모의 대형상가 및 오피스텔 신축공사기 진행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보행 등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도와 도로에 버젓이 컨테이너 박스로 분양사무실을 차려놓고 있는가 하면 철근, 벽돌, 목재 등의 건축자재를 무단 야적해놓고 있다.
게다가 일부 공사현장에서는 공사차량들이 도로와 인도에 2중 3중으로 불법주차해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계당국은 이에 대한 행정조치는 커녕 불법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지도단속을 외면하고 있어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주민 이모(56·부평구 삼산동 7단지)씨는 "이 일대 건축현장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각종 자재들을 쌓아놓고 공사를 하는 것은 당연시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가를 짓는데만 혈안이 됐지 입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의는 뒷전"이라며행정당국에 무성의를 비난했다.
이에대해 구 관계자는 "큰 문제가 없는 걸로 알지만 현장을 나가 확인해 보겠다"며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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