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로폰을 투약하고 서울시내 도로를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당국은 마약범 의심인물을 신고하고 검거 과정까지 콘텐츠화하는 유튜버의 신고를 받고 17일 오후 9시에 중랑구의 한 도로로 출동했다.
경찰은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A씨가 탄 차량에서 마약류는 발견되지 않았고 동승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추후 마약 구매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튜버인 신고자는 지난해 10월 채널을 개설한 뒤 100명 이상의 마약사범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