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폭스 확진자가 지난주에만 10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하 지원단)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국내 엠폭스 감염 추정 환자 중 9번째, 16번째, 18번째, 19번째 환자가 경기도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2급 감염병으로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 감기와 유사하고 1~4일 후부터 발진이 나타난다.
지원단은 도내 확진 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증상이 있으면 가장 먼저 ‘지역 보건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지원단 관계자는“엠폭스는 2~4주 내에 치료되는 병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증상이 있을 시 보건소에 신고를 부탁한다"며 “검사가 확인되기 전까지 다른 사람과 불필요한 접촉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지원단은 감염병 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환자의 검사대상물을 검사실에 접수, 약 6시간 후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국내 엠폭스 대응을 위한 백신 진네오스(JYNNEOS) 5000명분을 도입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