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따라가 금품 훔친 10대 영장

2004.11.25 00:00:00

인천계양경찰서는 25일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집까지 뒤따라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함모(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H빌라 주택에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뒤쫓아 들어가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현금 9만7천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금품 1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하교길의 초등학생들에게 접근, "내 동생 딱지 훔쳐갔지, 집에 가서 확인해 보자"고 다그치며 집까지 찾아간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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