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 '2022-2023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 5-3'개최

2023.05.30 07:59:32

4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영은미술관
김수호, 문혜주, 정혜연 작품 전시

 

광주시 영은미술관이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 5-3(Young&Young Artist Project 5th 3rd)'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Young&Young Artist Project)는 국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젊은 예술가들이 작가로서의 길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Young&Young Artist Project)의 5개의 전시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까지 신진작가 12명의 작품을 4개 그룹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이번 5번째 기수의 세 번째 전시가 4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수호, 문혜주, 정혜연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수호는 일상에서 시선이 멈춘 순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며, 존재의 모호하고 불가피함에 관한 질문을 지속한다. 사라지거나 잃어버린 주체, 지금 여기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을 살핀다. 부재(不在)의 정서를 그림으로 담는다.

 

 

문혜주는 일상의 사물들을 통해 존재와 부재의 동시성을 보여주며,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질문을 가시화한다. 익명성과 노동력이 강조된 정물의 형태는 인간을 상징하며 불완전함과 동시에 확장하는 몸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인간 실존을 위한 네트워킹을 연구한다.

 

정혜연의 작업은 기억 속 장면을 포착해 화면에 옮기는 것부터 시작된다. 해외 이주 후 오갔던 거주지들의 풍경과 그곳에서 생활하던 기억 속 순간들을 꺼내 그것을 수집, 기록, 확장해 나가며 보여준다. 먹으로 자신이 만났던 풍경에 대한 장면과 그 순간의 기억을 환기한다.

 

 

세 작가는 일상에서 만난 사물이나 기억의 경험을 포착해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하거나 확장하는 방식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고, 세대의 서사를 만들어내며, 모순과 부조리를 가시화한다.

 

또 보통의 화이트큐브-흰 벽을 벗어나 미술관의 자연스러운 공간에 녹아든 3인의 작품세계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일상을 만나게 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기억의 경험이 되도록 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고륜형 기자 krh0830@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