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삼성, 탈꼴찌가 눈 앞…11위 강원과 22일 맞대결

2023.07.20 13:13:32 11면

3승 6무 14패, 승점 15점으로 강원(승점 16점)과 승점 1점 차
수원, 강원전 승리 시 탈꼴찌…3경기 연속골 뮬리치 발끝 주목
7경기 무승 수원FC, 22일 홈에서 3경기 무승 광주와 격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꼴찌 탈출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오는 22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 강원FC를 상대한다.

 

직전 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울산 현대를 3-1로 제압한 수원은 10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3승 6무 14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11위 강원(2승 10무 11패·승점 16점)과 승점 차를 단 1점으로 좁혔다.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게다가 시즌 첫 연승까지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수원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뮬리치가 펄펄 날고 있다.

 

이번 시즌 수원에 합류한 이후 부상으로 신음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뮬리치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최전방에서 수원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일본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카즈키는 중원에서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의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는 답답했던 수원의 빌드업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또 김병수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은 김주원도 여름 이적시장으로 수원에 가세하면서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한 모양새다.

 

김주원은 영입되자마자 수원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수비의 중심이 되고 있다. 김주원은 영남대 재학 시절 김병수 감독의 지도를 받았기 때문에 전술적 이해도가 높아 팀에 쉽게 녹아 들었다.

 

수원에 맞서는 강원은 지난 6월 윤정환 감독 부임 후 4무 1패를 기록중이다.

 

수원은 이번 시즌 강원과 두 번 만나 1승 1무를 기록했다.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거둔 것도 강원이었다.

 

이번 시즌 강원에게 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원이 강원을 꼴찌로 끌어 내리고 11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반면 수원FC는 7경기째 무승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수원FC는 5승 5무 13패, 승점 20점으로 9위 인천 유나이티드(7승 9무 7패·승점 30점)와 승점이 10점 차로 벌어졌다.

 

수원FC는 최전방에서 라스, 중원에서 윤빛가람이 분전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선수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로페즈는 종종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와 있지 않은 상태다. 체력적인 부분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

 

수원FC는 이승우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번 시즌 고민이다. 다만 부상에서 이광혁이 복귀하자 수원FC의 오른쪽 날개는 활력을 되찾았다.

 

수원FC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