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선홍호, 8강 티켓 두고 키르기스스탄과 맞대결

2023.09.26 16:25:27 11면

조별리그 3경기서 16골 무실점으로 승승가도'
키르기스스탄에 객관적 전력 앞서지만 방심 금물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30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한다.

 

한국은 E조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9-0 승)와 태국(4-0승), 바레인(3-0)을 차례로 격파하며 16강에 안착했다.

 

날선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은 3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뽑아냈다. 그러면서 견고한 포백을 구축하고 백승호(전북 현대)와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 등이 수비라인을 보호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한국은 전술의 핵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바레인 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36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있을 토너먼트를 대비해 경기감각과 몸상태를 점검했다.

 

이강인의 합류로 안재준(부천FC1995),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 현대) 등 공격진도 날개를 달았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흔드는 안재준은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춰 다양한 득점 기회를 창출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3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앞선다.

 

하지만 ‘패배=탈락’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에 돌입한 이상 방심은 금물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조별리그 최종전 대만과 경기에서 4골을 뽑아낸 팀이다. 그동안 무실점 경기를 펼쳤던 한국의 수비 조직력이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며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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