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5G’, 그랜드슬램오브컬링 2023 내셔널 우승

2023.11.13 08:55:13 11면

대한민국 컬링 30년 역사상 첫 그랜드슬램 정상 등극
2023~2024시즌 출전 3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 달성

 

컬링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그랜드슬램오브컬링 2023 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3~2024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경기도청은 13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결승에서 캐나다의 팀 호먼와 마지막 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대한민국 컬링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 10월 캐나다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청은 지난 주 열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킬로나에서 열린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에서 사상 첫 무패 우승을 차지, 세계랭킹 2위까지 도약한 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전승 우승을 달성해 2023~2024시즌 3개 대회 무패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경기도청은 특히 범대륙컬링선수권부터 이번 대회까지 1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11월 현재까지 승률 100%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번 대회 예선과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팀 티린초니(스위스)를 잇따라 격파한 경기도청의 결승 상대는 상대전적에서 6전 전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인 세계랭킹 6위 팀 호먼(캐나다)였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스킵 레이첼 호먼, 서드 트레이시 플루리, 세컨 엠마 미스큐, 리드 세라 윌크스로 팀을 꾸린 팀 호먼을 상대로 경기 초반 고전했다.


경기도청은 1엔드에 먼저 2점을 따내며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2엔드에 1점을 내준 뒤 3엔드에 또다시 1점을 스틸당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4엔드에 2점을 뽑아 리드를 잡은 경기도청은 5엔드에 2점을 내줘 4-4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6엔드에 2점을 뽑아 6-4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7엔드에 2점을 내주며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경기도청은 마지막 8엔드에 귀중한 1점을 획득하며 팽팽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경기도청 ‘5G’ 선수들이 기나긴 캐나다 전지훈련에도 밝은 모습을 보이며 매 대회 전승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스럽다”면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제25회 동계올림픽 우승인 만큼 선수와 지도자, 연맹이 똘똘 뭉쳐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1300만 경기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다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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