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서 호프집 여주인 피살

2004.12.17 00:00:00

17일 오전 11시께 구리시 수택동 K호프집 주방에 주인 신모(46.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장모(43.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는 "영업시간이 끝나도 신씨 호프집 가게 현관문이 열려있고 간판의 불도 꺼지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보니 신씨가 주방 겸 내실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5평 가량의 호프집 주방 겸 내실에 반듯이 누운채 머릿부분에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으며 오른쪽 팔에는 방어흔으로 추정되는 긁힌 상처가 있었으나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탁자 위에 내용물이 쏟아져 있는 신씨 지갑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신씨가 손님을 가장한 강도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민석기자 ssamd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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