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잔류를 향한 첫 걸음…6일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PO 1차전

2023.12.05 14:06:35 11면

수원FC, K리그1 최다 실점…허술한 뒷문은 고민거리
김포FC, 창단 후 첫 승강 PO…K리그2 득점왕 루이스 활약 기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잔류를 향한 마지막 기회인 승강 플레이오프(PO) 첫 발을 내딛는다.

 

수원FC는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승강 PO 1차전에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강 PO 2차전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2020년 승강 PO를 통해 K리그1 승격의 기쁨을 맛봤던 수원FC는 3년 만에 승강 PO 무대를 밟는다. 3년 전에는 승격에 도전했지만 현재는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지난 시즌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수원FC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 김현의 부상과 팀 내 득점 1위 라스의 음주운전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미드필더로 옷을 바꿔 입은 이승우는 10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윤빛가람도 8골을 뽑아 내며 분전하고 있다.

 

수원FC는 가장 큰 고민은 수비력이다. 정규리그 38경기서 76골을 헌납하며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며 K리그2로 자동 강등 된 수원 삼성(57실점)보다도 무려 19골이나 많이 내줬다.

 

그나마 시즌 중반 영입한 우고 고메스를 중심으로 어느정도 수비의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것이 위안이다.

 

수원FC가 상대하는 부산은 충북청주FC와 K리그2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기며 김천 상무에 역전 우승을 허용하고 2위로 시즌을 마쳤다.

 

K리그1로 자동 승격되는 1위 자리를 눈 앞에서 놓친 부산은 승격에 대한 욕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한편 프로 데뷔 2년 만에 K리그2에서 3위를 차지한 뒤 PO에서 경남FC를 2-1로 꺾고 승강 PO에 합류한 김포FC는 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K리그1 10위 강원FC와 홈에서 승강 PO 1차전을 갖는다.

 

김태한, 김민호, 조성권의 스리백을 앞세운 김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5실점으로 K리그2 13개 구단 중 가장 적은 골을 내줬다. PO까지 합쳐도 26실점으로 K리그2 13개 구단 중 최소다.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김포는 상대 수비를 무너트릴 충분한 능력을 갖춘 주닝요와 K리그2 득점왕 루이스가 강원의 골문을 노린다.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합류에 도전하는 김포가 강원과 승강 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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