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딜 가든 1시간 반? 이젠 아냐

2023.12.07 13:32:03

똑버스·광역버스 확대로 도민 불편 최소화
전역 철도망 구축, 안산~고양 1시간 10분
경기남부서 인천공항 이동시간 30분 단축
The 경기패스·시내버스 공공관리제 계획

 

민선8기 경기도가 도민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을 약속하고 다양한 교통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올해 교통 정책은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확대, 경기서북부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수조 원 규모의 지방도로 확장 등을 추진했다.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고유 브랜드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지난 2021년 12월 파주에서 시범운영 이후 올해 안산, 김포, 양주 등 11개 시군에서 136대 확대 운영 중으로,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이용자 143만 5000명을 기록했다.

 

똑버스는 행정안전부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호출 앱 ‘똑타’는 ‘앱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도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노선 53개에 대한 전세버스 운행을 위해 56억 6000만 원을 지원, 2층 전기버스를 40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심야 광역버스 9개 노선 20대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역버스 입석 금지, 김포골드라인 혼잡 등 현안 발생 시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 추가 투입, 버스전용차로 연장, 수요응답버스(DRT) 조기 투입 등 도민 불편 최소화에 힘썼다.

 

또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2016년 착공 후 7년 만인 지난 7월 1일 개통했다.

 

대곡소사선은 고양시 대곡~부천시 소사를 연결하는 18.3km 길이 복선전철이다. 이로써 안산 원시역부터 고양 일산역이 환승 없이 연결돼 1시간 10분이면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대곡소사선은 일반철도 사업으로 분류돼 국가에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지자체가 사업비 10%(1030억 원)를 부담한 유일한 사례다.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9km)도 12월 운행을 앞두고 있다. 연천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어 특히 경기북부 교통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내년 3월 A노선 수서~동탄 우선 개통, 하반기 파주~서울역 구간이 부분 개통, 서울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완료되는 2028년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C노선 덕정~수원은 연내 착공 예정이며 B노선도 내년 초 착공, 2030년 개통 목표로 추진된다.

 

도는 GTX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GTX 신설 및 연장에 관한 최적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건의할 예정이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도 연내 수립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다.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은 국토부 사전 협의를 완료하고 연내 공청회 개최, 내년 상반기 정식으로 국토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권역별 도로망 확충을 통해 길위에서 소비되는 도민의 이동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경기 동남부권 용인~성남~광주 17.3km구간을 연결하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민자적격성 조사가 지난 10월 통과돼 2026년 착공을 추진 중이며 사업 완료시 성남~광주~용인 간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서남부권 15.2km를 연결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도 민자적격성 조사가 지난 11월 통과돼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흥~수원 고속화도로는 제3경인 고속화도로와 수원 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동서5축을 완성해 균형발전은 물론 경기 남부권역과 인천공항 간 이동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할 전망이다.

 

또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포천~화도 28.7km, 화도~조안 4.92km 등 총 33.62km가 연내 개통되면 북부지역에서 정체가 심한 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지방도 확충사업 75개소, 299.76km, 5조 원 규모의 사업도 연차별 재원 투자 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도는 상습정체 구간을 개선하고 경기북부를 비롯한 낙후지역 도로망을 중점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교통비 환급사업 ‘The 경기패스’, 경기도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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