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선두 싸움으로 가는 길목서 SK와 맞대결

2023.12.18 15:01:56 11면

14승 7패로 2위 창원 LG에게 1.5경기 차 뒤져 3위
워니 앞세운 SK에게 올 시즌 2패 당하며 열세

 

프로농구 수원 kt가 선두 도약을 향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kt는 1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와 홈 경기를 치른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에이스’ 허훈이 코뼈 골절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한 kt는 허훈의 공백을 딛고 리그 선두 원주 DB를 제압,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 kt는 14승 7패로 2위 창원 LG(16승 6패)에 1.5경기 차 뒤져 3위에 자리해 있다. 1위 DB(18승 5패)와는 3경기 차이다.

 

kt는 올 시즌 문성곤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많은 경기에 결장했고, 허훈이 복귀하고 나서는 ‘토종 빅맨’ 하윤기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아쉬운 상황을 마주했다.

 

하지만 kt는 주전 선수들의 잦은 이탈속에서도 중심을 지키고 있는 패리스 배스의 활약으로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

 

kt를 이끌고 있는 배스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1.3점, 10.3리바운드를 비롯해 4.8도움, 1.6스틸, 1.4블로킹으로 공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하윤기와 문성곤이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시간을 배스 덕분에 벌 수 있게 됐다.

 

kt는 올 시즌 SK와 두 번 만나 각각 80-85, 87-102로 패했다.

 

허훈의 공백 속에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리그 선두 DB를 잡은 kt는 자심감이 한껏 올라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SK 역시 2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좋다는 것은 kt에게 부담이다.

 

kt가 SK를 꺾기 위해서는 자밀 워니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워니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KBL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kt 배스와 SK 워니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이번 맞대결에서 kt가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상위권 경쟁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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