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단체장 파면장' 맞불

2004.12.21 00:00:00

전국공무원노조 인천 부평지부는 21일 총파업 참가자에 대한 파면 조치에 항의하는 뜻으로 '부평구청장 파면장' 내용의 포스터를 제작, 구청장실 입구 주변에 부착했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구청장 파면 사유로 불법집단 행위, 신뢰의 배신행위, 기관장으로서의 책무 망각 등을 들었다.
전공노는 이 파면장에서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도 확인하지 않은 채 소속직원을 파면하고 해임하는 등 공직자들에게 사형선고에 해당하는 극악무도한 징계의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9일 전공노 총파업에 가담한 인천 부평지부 노조원 19명 중 7명을 파면하고 12명을 해임했다.
임영화기자 i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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