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해 총 예산 ‘12조 원’ 책정…인건비 확충으로 조직 운영 ‘숨통’

2024.01.01 16:29:03 10면

인건비 4196억 증액 초과근무수당 등 문제 해결 전망
“건전재정 속 총 예산 증액…직원 업무 뒷받침할 것”

 

경찰의 올해 인건비가 사상 처음 10조 원을 넘으면서 조직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올해 인건비는 10조 356억 원으로, 이는 작년보다 4196억 원 증가한 규모이다.

 

구체적으로 초과근무수당 843억 원, 명예퇴직수당 170억 원, 정근수당 1059억 원 등이다.

 

경찰의 올해 사업비는 2조 5573억 원으로 작년보다 1011억 원 늘어났다.

 

경찰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기동순찰대에 110억 원, 형사기동대에 39억 원이 투입되며, 중심지역관서 48억 원, 안보수사 강화 3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아울러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호신용 조끼 14억 원, 삼단봉 2억 원, 전자충격기 카트리지 93억 원이 투입됐으며, 경찰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 사격훈련 17억 원, 가상현실 훈련기기 3억 원 등 예상도 확보했다.

 

인건비와 사업비, 기본경비를 포함한 총 예산은 12조 9907억 원이다.

 

수사권 확대로 인해 수사 업무가 늘어나고 현장치안 대응 수요까지 급증한 경찰은 그간 초과근무수당 정상 지급과 인력 증원 등을 위해 인건비 예산 확충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초과근무수당 예산 부족으로 내부가 동요했던 경찰은 조직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총 예산을 증액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특히 조직개편 수요와 현장 대응력 강화 관련 예산이 잘 반영돼 현장 직원들이 업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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