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약성적 좋은 아파트엔 '이것' 있다

2024.01.04 17:19:31 1면

상위권 흥행 단지 대부분 '학세권' 입지

 

경기도에서 지난해 4분기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들은 모두 '학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기도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 954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7만 3301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평균 18.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수치다.

 

이 중 청약경쟁률 1위를 기록한 단지는 경기 화성시 소재의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했는데 10만 517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경기지역에서뿐 아니라 전국에서 청약 성적이 가장 좋았다. 

 

해당 단지는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는 이른바 '학세권'이 좋은 아파트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100m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파주 운정3지구에서 분양한 ‘운정3제일풍경채’ 역시 37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42세대 모집에 1만 5609건의 청약접수가 신청됐다.

 

같은 달 운정3지구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더센텀’은 170세대 모집에 1만 8494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10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모두 바로 인근에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있다.

 

전국적으로 살펴봐도 전국 신규 분양 가운데 청약자수가 몰린 상위권 단지들은 대부분 학세권 입지에 위치했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에 이어 대전 '둔산자이아이파크'와 서울 자야동 '롯데캐슬이스트폴', 서울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도 단지 인근에 학교가 있다. 

 

학교보건법 시행령으로 학교가 위치한 곳 주변에는 위해시설이 들어올 수 없다. 이 때문에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입지가 보장돼 자녀를 둔 부모에게 인기가 높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학세권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거래가 이뤄지는 편"이라며 "초품아 아파트, 학원가에 위치한 아파트 등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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