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아르한 합류 후 SNS 팔로워 대폭 증가

2024.01.24 14:52:53 11면

이르한 영입 확정 후 팔로워 두 배 '껑충'
13만 돌파하며 전북 현대 이어 전체 2위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스토어 운영 예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인도네시아 슈퍼스타 프라타마 아르한을 영입한 이후 인도네시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단 SNS 팔로워 수가 대폭 증가했다.

 

수원FC는 24일 기준 구단 공식 SNS 팔로워 수가 13만 9000여명으로 아르한 영입을 공식 발표한 이후 팔로워 수가 두 배 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원FC는 국내 프로축구단 25개 팀 중 두 번째로 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헤더로 두 골을 뽑아내며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조규성의 효과를 톡톡히 본 전북 현대(23만여명)가 가장 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수원FC이며, 3위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10만 2000여명)다.

 

아르한은 인도네시아 슈퍼스타다. 24일 현재 아르한의 개인 SNS 팔로워는 708만 3000여명에 달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1313만여명)에 비해서는 적은 수이지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177만 3000여명), 김민재(뮌헨·127만 1000여명) 보다 많은 팔로워를 갖고 있다.

 

수원FC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시장에 뛰어들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 팬들과 처음 만나는 수원FC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1년 이승우 합류 이후 연평균 4000벌 이상의 유니폼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FC는 올 시즌 더 많은 유니폼 판매와 함께 인근 지역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의 경기장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르한의 영입이 단순한 마케팅용이라는 평가도 있다. 2022년 일본 J2리그 도쿄 베르디에 입단한 후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2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그가 K리그 데뷔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수원FC는 이르한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량 또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세계적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왼쪽 수비수이면서 2001년생으로 젊다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수원FC가 아르한의 영입으로 전력 상승과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수원FC는 최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을 비롯해 ‘꽃미남 하드워커’ 정승원을 수원 삼성으로부터 데려오는데 성공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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