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여행자수표 환전 외국인 적발

2004.12.26 00:00:00

위조 여행자수표를 바꾸려던 외국인이 공항 당국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인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3층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100달러짜리 여행자수표 5장을 환전하려던 말레이시아인 L(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L씨는 지난 20일 입국해 국내를 여행한 뒤 이날 홍콩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환전소에 들렀다가 위조 수표를 알아본 은행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은 "L씨 본인이 말레이시아에서 타인으로부터 건네받은 여행자 수표를 썼을뿐 위조 수표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어 수표 소지 경위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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