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18일 '대권전쟁'..신문선씨도 출마의향

2005.01.03 00:00:00

한국축구를 이끌 대한축구협회장 자리를 놓고 축구계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축구계의 '쓴소리꾼'으로 알려진 신문선(SBS축구해설위원 겸 한국축구연구소 책임연구원)씨도 회장 선거에 나설 뜻을 내비춰 축구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회장선거가 펼쳐질 축구협회 대의원 총회를 18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며 차기회장 선거의 입후보자 등록기간은 협회규정에 따라 13일까지라고 3일 밝혔다.
현재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기로 결정한 후보는 지난 93년부터 12년동안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준 현 회장이다.
오는 18일 대의원회의를 끝으로 4년 임기를 마치는 정 회장은 지난 97년때만 경선에서 허승표씨를 누르고 연임했을뿐 93년과 2001년에는 단독출마후 만장일치로 회장에 오르는 막강한 파워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국축구연구소와 축구지도자협의회는 정 회장의 단독 입후보를 막기 위해 '대항마'를 마련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축구연구소의 신문선 책임연구원은 "지도자협의회와 축구연구소는 물론 축구계의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범축구인' 후보를 옹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범축구인 후보'는 현장 지도자 출신과 현역선수 출신의 경제인 등으로 압축된다.
신 연구원은 "정 회장에 대항하는 후보를 내는 것은 틀림없다"며 "불가피하게 후보를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내가 직접 후보로 나서 정 회장과 정책대결을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특히 자신이 축구협회장 후보로 나서게 되면 정 회장의 독선적인 축구협회 운영에 제동을 걸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을 제안해 승부를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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