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권- 김연아, 여자싱글 3연패

2005.01.04 00:00:00

군포시 도장중 2년 김연아(15)가 제59회 종합선수권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연아는 4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싱글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3회전 점프를 구사, 1.0점을 받아 합계 1.5점으로 최지은(세화여고·3.0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03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규정종목을 안정감있게 소화했던 김연아는 이날 공식 대회에서 처음 시도한 트리플트리플(3회전 점프를 연속해서 하는 기술)을 실수없이 구사하고 힘이 떨어져 트리플러츠 연기뒤 빙판에 넘어졌지만 연기력과 기술의 고난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김연아는 만15세 이상 선수 규정(7월1일 기준)에 걸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2005세계피겨선수권(3.14∼20일) 출전권을 최지은에게 양보했다.
김연아는 대신 다음달 26일부터 3월6일까지 캐나다 키버츠에서 열리는 2005세계주니어선수권에 참가, 지난해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실패했던 정상에 재도전한다.
특히 김연아는 지난달 세계 정상급의 8명이 출전한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선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재일동포 3세 김채화(17·일본 오사카여고 1년)도 김연아와 최지은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남자 피겨의 '간판' 이동훈(구정고)이 싱글 시니어 부문에 혼자 참가해 안정된 연기로 합계 1.5점을 획득, 세계선수권행 티켓을 확보했고 주니어 부문에 나선 김도환(과천고)과 신예지(광문고)도 각각 합계 1.5점과 2.0점의 기록으로 남녀부 싱글 우승컵을 차지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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