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진.피해 국가 인도네시아 돕기 모금 운동

2005.01.06 00:00:00

지난 북한 용천역 폭발사건 때도 시민의 뜻을 모아 이재민 돕기에 나섰던 수원시가 이번에는 지진해일 대참사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를 돕기위한 사랑의 시민모금 운동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시청 1층 로비에서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 국민들을 돕기위한 성금, 의약품, 여름의류 등을 접수하는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또 7일부터 14일까지 동사무소에서 의류를 접수하고 시민, 학생, 기업체, 봉사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모금행사에서 모은 성금으로 현지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물품과 의약품을 구입,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반둥시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상 최악의 대재앙으로 인류가 슬픔에 잠겨 있다”며 “피해국민과 고통과 슬픔을 함께하는 세계시민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모금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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