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환, UAM 산업 발전·상용화 위한 도 차원 노력 촉구

2024.04.16 16:24:48 3면

제374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
도의 도심항공교통 선도지자체 달성가능성 강조
시범운영구역 사업 적극 신청 등 사업 참여 당부
“하늘길 열기 위해 경기도는 어떤 노력을 했는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발전과 상용화를 위한 경기도 차원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준환(국힘·고양9) 의원은 16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후보 시절 과학기술 분야 4대 정책공약으로 경기 북동부 등 교통취약지역에 도심항공교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오 의원은 “K-UAM 2단계 수도권 실증지역으로 경기도 고양과 서울, 인천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는 어떤 노력을 하였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도가 UAM의 선도지자체가 되기 위해 시범운영구역에도 지정될 수 있도록 회랑·운항 관리, 보안 안전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도내 시군이 시범운영구역 사업에 적극 신청하도록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또 “버티포트 입지 마련을 위해 장애물 제한표면 기준과 교통·환경영향평가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도시계획 측면에서 시군과의 소통을 통해 용도변경·지구단위계획 반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기체·부품 개발과 전력·충전 설비 등의 국산화와 도심항공교통 기술경쟁력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도내 R&D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며 “경기도형 도심항공교통 운영 체제 정립을 위해 도 교통체계를 관장하고 있는 교통국과 산하 기관인 경기교통공사가 함께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UAM 시장에 지배적인 강자가 없다. 기회는 충분하다”며 “도가 UAM의 선도 지자체가 되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UAM 연구개발과 자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한편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특수 항공기를 이용해 승객⋅화물을 운송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도시화로 인한 지상 교통혼잡과 탄소배출을 해결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6월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산학연관 공동체인 UAM Team Korea를 발족해 핵심기술 R&D 추진 및 실증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도심항공교통법’을 제정하는 등 우리나라는 범정부 차원에서 UAM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