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이끌 민주당 원내사령탑 누구?…인천서 박찬대 출마 예정

2024.04.17 15:15:05 14면

박찬대 의원, 다음주 출마 선언 기자회견 예정

 

4·10 총선에서 175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3일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인천에서는 3선 도전에 성공한 박찬대 의원(연수구갑)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17일 김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원내대표 선거를 조속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이뤄 5월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헌에 따라 매년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박찬대 의원이 출마를 시사한 상황이다.

 

당 원내대표는 통상 3선 또는 4선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인 만큼 이번 총선에서 3선 도전에 성공한 박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부터 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재명 당대표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 대표적인 친명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만약 박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인천지역에서는 홍영표 전 의원 이후 처음이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또 다시 국회 의석수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의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을 좌지우지할 영향력을 지녔다고 평가되는 만큼 인천지역 현안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히는 고등법원과 해사법원 설립 등은 21대 국회에서 법안까지 발의됐지만 여전히 계류 중이다.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다음 주 중으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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