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으로 저출생 위기 대응

2024.04.25 16:46:07 1면

25일 경기도청서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 개최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 지원 정책 5개 발표
오병권 “시즌 2 프로젝트 통해 정책 발굴할 것”

 

경기도가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을 지원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원 사업 추진에 나선다.

 

경기도 인구톡톡위원회는 25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제8차 회의를 통해 ‘인구톡톡위원회 시즌 2: 러브아이’의 시작을 알리며 이같은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이날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 지원을 위해 ▲경기가족친화기업 지원 확대·강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신설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0.5&0.7잡 ▲4·6·1 육아응원 근무제 등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를 조성·확산하는 경기가족친화기업 제도의 인증을 동기 부여하기 위해 인증 항목평가 점수를 늘리고 관련 인센티브를 기존 49종에서 57종으로 확대한다.

 

도는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해 저리융자(기업당 최대 2억 원)를 지원하고 경기도 홍보대사, 잡아바 등을 활용한 기업 홍보 콘텐츠를 제작·제공한다.

 

아울러 재인증 기업을 위한 지원금도 신설해 40개 사를 대상으로 200만 원을 지원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세액 감면 등 지방세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모가 함께하는 자녀 양육·돌봄을 위해서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신설한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인 도내 1년 이상 거주 3개월 이상 남성 휴직자로, 금액과 지급기간 등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근로자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서는 시간선택형 근무제 도입을 장려하는 ‘0.5&0.75잡’ 제도를 추진한다.

 

경력단절의 최대 이유인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위해 시간선택형 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근태시스템 도입비, 대행업무수당, 대체인력 채용장려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는 4·6·1 육아응원 근무제를 시행한다.

 

해당 제도는 임신직원의 모성보호와 육아·돌봄을 통해 내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도록 주 4일 출근·1일 6시간 근무·주 1일 재택근무 등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도는 해당 제도 활성화를 위해 ▲눈치 보지 않는 육아응원 근무 실현을 위한 업무 대행자에 인센티브 부여 ▲간부공무원 솔선수범으로 사내 분위기 확산 등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과 함께 두드리면 즐거움이 열리는 경기: 낙낙(樂樂, KnockKnock)’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가족숲 놀이터 경기상상캠퍼스 운영 ▲가족도자체험 운영 ▲가족단위 문화예술 공연 ▲임산부와 영유아 가족을 위한 가족공연 ▲다둥이 가족 캠켓팅(캠핑+티켓팅) 탈출기 등으로 이뤄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 구조, 의식, 문화 등과 관련돼 있는 문제”라며 “인구톡톡위원회를 통해 경기도만이라도 이 문제를 푸는 단초를 만들고 싶다. 위원 분들의 많은 의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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