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성남시는 27일 파주시 금촌다목적체육관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금 60개, 은 41개, 동메달 27개로 7만 274.20점을 획득,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수원특례시(6만 9431.00점, 금 36·은 40·동 46)와 안산시(4만 4613.00점, 금 18·은 15·동 23)를 제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육상에서 3관왕에 오른 이상익(파주시·지체)이 차지했고 지도자상은 이한근(농구·고양시)이 받았으며 신인상은 김시우(수영·용인시)가 수상했다.

또 오산시 선수단이 모범선수단장을 수상했고, 파주시 선수단은 진흥상을,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는 모범경기상을 각각 받았다.

다관왕은 4관왕 5명, 3관왕 33명, 2관왕 79명 등 총 117명이 배출됐다.

성남시는 댄스스포츠와 볼링에서 종목 1위를 차지하고 배드민턴과 역도, 육상, 축구, 탁구에서 종목 준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반면 수원시는 게이트볼, 배드민턴, 축구, 탁구에서 종목 1위, 볼링, 수영, 테니스에서 종목 2위, 론볼에서 종목 3위를 차지했지만 또다시 성남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밖에 고양시는 농구와 수영에서 1위에 올랐고 화성시는 당구와 론볼, 부천시는 조정과 파크골프, 평택시는 역도, 안사시는 보치아, 파주시는 육상, 광주시는 테니스, 양평군은 e스포츠에서 각각 정상을 밟았다.

한편 이날 열린 폐회식에서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이종돈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반납한 대회기가 차기 개최지안 서태원 가평군수에게 전달됐다.

3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개최지 파주시의 김경일 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대회기간 열정적인 모습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빛내준 장애체육인들께 감사드리고 ‘아름다운 도전, 감동 가득 파주, 하나 되는 경기’의 슬로건을 통한 뜨거운 함성, 응원의 목소리는 감동이었다”며 “이제 가평군에게 바톤을 넘기고, 새로운 감동을 선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