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3연승 달리며 8위 도약

2024.05.04 20:32:45

kt, 키움과 홈 경기서 6-2 승…시즌 4번째 위닝 시리즈
신인투수 육청명 5경기 만에 프로 데뷔 첫 승 신고
강백호 솔로포로 11호 홈런 기록…최정 등과 공동 선두
김기태 전 감독 아들 김건형, 1군 무대 첫 타점 올려

 

프로야구 kt 위즈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육청명의 호투와 강백호의 솔로포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시즌 두번째 3연승을 달린 kt는 15승 1무 21패, 승률 0.417로 한화 이글스(14승 21패·승률 0.400)를 밀어내고 8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kt 신인투수 육청명은 5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1실점하며 프로 데뷔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박병호 4타수 2안타), 장성우(3타수 1안타), 김건형(2타수 1안타), 김민혁 1타수 1안타)도 각각 타점 1개씩을 올렸다. 조용호도 3타수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팀 승리로 KBO리그 16번째로 400승(18무 335패) 감독이 됐다.


kt는 이날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꾸준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1회말 강백호의 우중간 안타와 장성우의 우중가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2회초 키움 선두타자 송성문의 3루타에 이은 변상권의 좌익수 희생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kt는 2회말 황재균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조용호의 우중간 안타, 김건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유격수 병살타 때 황재균이 홈을 밟아 2-1로 앞서갔다.

 

 

3회초 삼자 범퇴로 키움 타선을 막아낸 kt는 3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1볼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2구 144㎞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쏘아올려 3-1로 달아났다.

 

시즌 11호 홈런을 날린 강백호는 최정, 한유섬(이상 SSG 랜더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kt는 4회에도 조용호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건형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인 김건형은 2021년 입단 이후 1군 무대에서 14경기 만에 첫 타점과 함께 시즌 첫 안타를 2루타로 기록했다.


kt는 5회에도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이어의 우월 2루타와 장성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병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5-1을 만들었다.


6회초 육청명 대신 김민수를 마운드에 올린 kt는 김혜성의 내야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송성문의 2루 땅볼로 맞은 1사 3루 위기에서 변상권의 2루 땅볼 때 김혜성이 홈을 밟아 5-2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키움의 추격을 더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kt는 세번째 투수 김민이 7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낸 뒤 8회 선두타자 로니 도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8회말 황재균의 볼넷과 조용호의 희생번트, 대타 김민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t는 9회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4점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