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여성 첫 컷오프 통과 야심

2005.01.11 00:00:00

'장타소녀' 위성미(미셸 위)가 PGA 무대에서 쟁쟁한 남자 선수들과 겨뤄 여자로서 첫 컷오프 통과에 당찬 야심을 비쳤다.
위성미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2005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출전해 사상 첫 여성 컷오프 통과에 나선다.
이번 대회 역시 비제이 싱과 어니 엘스 뿐 아니라 작년 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 데이비드 톰스,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 내로라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하지만 벌써부터 언론의 관심은 위성미에 쏠려 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이루지 못한 여성 선수의 PGA 투어 대회 컷통과에 대해 위성미는 "올해는 정말 자신있다"고 장담했다.
위성미는 "1, 2라운드를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내겠다"며 "컷 통과뿐 아니라 4라운드를 모두 뛰어 20위 이내에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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