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피해자 돕기 바자회

2005.01.11 00:00:00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남아시아 '쓰나미' 참사 피해자 돕기에 발벗고 나선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11일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 바자회를 오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스포츠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삼성전자, SK 등 기업체, 프로축구 수원 삼성, 시민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쓰나미 이재민 긴급구호 및 재해복구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특히 월드컵 도우미 전화(대표 황주성)가 한일월드컵 공식 티셔츠를 내놓는 것을 비롯해 서울 비바스포츠, 현대스포츠, 신창스포츠, 조이포스, 화이텐코리아 등 축구용품 관련 업체들도 스포츠 의류, 축구공, 축구화, 건강목걸이 등을 바자회 물품으로 기증키로 했다.
신태용, 이기근 등 K리그 득점왕 출신들도 현장에서 팬 사인회를 벌이고 피해 국가 출신 노동자들도 초청돼 모국 돕기에 동참한다.
재단 관계자는 "자선바자회 당일까지 스포츠센터 안내데스크, 월드컵 기념관에서 물품 기증을 받는다"며 "기증자에게는 스포츠센터 무료이용권 등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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