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건립

2005.01.18 00:00:00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을 방문하지 않고도 성노예를 주제로 설립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인터넷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소재한 나눔의 집(원장 원행스님)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3차원적 영상기법을 활용해 보여주는 '사이버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www.cybernanum. org)'을 1월말 오픈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일본의 전쟁범죄 고발과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회복 및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998년 개관한 세계 최초의 성노예를 주제로 한 인권박물관이다.
사이버 역사관은 3차원적 영상기법인 VR Tour(가상체험)프로그램을 적용해 네티즌들이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방문하지 않고도 마치 역사관을 방문한 것처럼 역사관 입구, 제1전시관부터 제5전시관, 역사관 출구 등을 입체감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전시관에 전시된 전시품을 클릭하면 확대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영어와 일본어로도 표기해 제작되고 있다.
이밖에도 사이버 역사관은 역사관 소개, 할머니 이야기, 자료실 및 게시판 등의 컨텐츠를 담고 있다.
또한 나눔의 집은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들을 모아 1월말 도록으로 발간한다.
도록에는 고(故) 김순덕 할머니 등 15명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린 100여장의 그림을 싣게 된다.
나눔의 집 안신권 국장은 "역사관의 위치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들어 교육장으로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번 사이버 박물관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두개의 사업은 사립박물관협회의 '2004년 사립박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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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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