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 물품 속에 예술을 담았다"

2005.01.25 00:00:00

안양 롯데화랑, 생활 속의 아트展

안양 롯데화랑이 일상 생활용품들을 미술 작품화한 '생활 속의 아트전'을 열고 있다.
안양지역 공예작가 12명이 참가한 이번 전시는 미술작품의 판매가 어느 때보다 부진한 시기에 일반관람객 속으로 직접 찾아가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목공예 도자기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등 네개 분야의 공예 작가들이 내놓은 다양한 작품 150점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인간의 내면 풍경을 형상화해 온 금속공예 작가 고미순은 순은과 천연 진주, 화렬한 유리를 멜팅시켜 봄날을 표현한 '봄날을 기다리며' 등 악세사리와 장식용 소품 수점을 선보였다.
또 섬유공예 작가 박미자는 전통 보자기를 현대적으로 변용시켜 스카프, 머플러, 조각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했으며 작가 김수선은 현대적 감각으로 옛 선조들의 서각과 삼강기법을 재현한 목공예 작품 다반 장식장 보석함 등을 내놓았다.
이들 세명의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화병 접시 잔 다기 과반 소품 등 도자기 작품들이다.
방은숙은 동화 속 이야기의 인물들을 생생하게 표정을 살려 흙으로 재현했으며 임정열은 나이테처럼 쌓여가는 모자의 인연을 세월의 회환과 새잎을 피우는 관계의 아름다움으로 나타냈다.
해마다 구정 전에 '생활 속의 아트전'을 열어 온 화랑 측은 이번이 세번째 전시회라며 관람객들이 전시도 구경하고 구정 선물로 저렴하게 작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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