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수원에서 화재 잇따라 소방당국 대처…인명피해 발생

2024.11.07 10:42:59

아파트 주차장 승합차량 화재…20분 만에 완진
단독주택서 화재 거주자 1명 심정지 병원 이송

 

이른 새벽 시간 수원시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처에 나섰다.

 

7일 오전 5시 53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승합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93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화재 발생 약 10분 만인 오전 6시 4분쯤 큰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오전 6시 1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불이 난 승합차 일부가 소실됐으나 주차된 다른 차량에 화재 피해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화재 당시 아파트 입주민 등 60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차량의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41분쯤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4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3시 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주택에 있던 거주자 3명 중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나머지 1명인 50대 A씨는 완진 후 인명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 구급대원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A씨는 즉시 수원에 위치한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해당 병원에서 고압산소치료가 불가한 이유로 약 1시간 만에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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