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대표팀 12인 선수 명단에서 수원 kt소닉붐 소속 선수가 부상으로 모두 하차하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하윤기(kt)와 이정현(고양 소노)이 부상으로 하차해 문유현(고려대)과 신승민(대구 한국가스공사)이 국가대표 팀에 새롭게 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지난 7일에도 부상을 원인으로 문정현(kt)과 김종규(원주 DB)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이종현(안양 정관장)과 양홍석(국군체육부대)을 투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문유현과 신승민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표팀의 유일한 대학 선수로 승선하게 된 문유현은 문정현(kt)의 동생이기도 하다.
문유현은 U18, U19 대표팀의 주전 가드로 활약하는 등 이미 국제무대의 경험이 있고 지난 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대한민국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W2 최종명단은 12일 기준 이종현, 신승민, 문유현, 이원석(서울 삼성), 이승현(부산 KCC), 유기상(창원 LG),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이현중(호주 일라와라호크스), 오재현·안영준(이상 서울 SK), 양홍석·변준형(이상 국군체육부대)으로 확정됐다.
한편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고양시에 모여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또 한국 대표팀은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오는 21일 인도네시아, 오는 25일 호주를 상대로 FIBA 아시아컵 예선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