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당, 정월 대보름 기획공연

2005.02.20 00:00:00

세시풍속에서 설만큼 비중있는 민족 전래의 명절, 정월 대보름 날(23일)이 다가왔다.
여성, 출산 등을 상징하는 달을 신성하게 여기고 달의 움직임에 따라 한해를 시작하던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에 새해의 안녕을 비는 의식으로 여러 제의를 행해 왔다.
경기도국악당은 희망과 기복을 상징하는 대보름을 맞아 23일 7시 기획공연을 열고 전래해온 제례의식을 펼쳐 보인다.
국악당은 "점차 잊혀져 가는 민속 명절 ‘정월대보름’을 다시 확인하고, 둥근 달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하면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악가 이정규 선생이 참여하고 경기도립국악단의 민요팀 및 무용단, 사물놀이팀이 출연해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는 기악곡인 '보허자', 서울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던 시조 ‘경제(京制)’를 주제로 한 거문고 독주곡 ‘꽃길’, 경쾌한 느낌의 경기민요들을 연주한다.
특히 새해 경제회복과 안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나라의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한국무용 '태평무'를 무대에 올리며 풍류가 깃든 사물놀이패의 '풍물판굿'을 통해 새해의 소망을 표현한다.
한편 국악당은 7시 열리는 이번 정월 대보름 기획 공연 외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국악인형극 '삼년고개'를 같은 날 오전 11시에 한차례 더 공연할 예정이다.
문의 031-289-6422~9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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