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미래교육' 선언...“공교육 가치와 역할 확대"

2024.12.02 18:38:35

2일 유네스코 국제포럼 기조 발제 나서
"이번 포럼이 세계 교육 변혁 시작 되길"

 

경기도교육청이 전 세계 교육계의 주목을 받으며 교육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경기미래교육’을 선언하며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 확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경기도교육청 특별 세션에서는 경기미래교육의 비전과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도교육청 특별 세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경기교육의 열정과 도전을 그린 영상 상영 ▲임태희 교육감의 경기미래교육 기조 발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교육정책 사례발표 ▲현장 및 온라인 참석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임 교육감은 기조 발제를 통해 “경기교육은 급변하는 시대에 대비해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새로운 사회계약으로서의 공교육 변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1섹터(학교), 교육2섹터(경기공유학교), 교육3섹터(경기온라인학교)로 구성된 혁신적 교육 시스템을 설명하며,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과 온라인까지 공교육의 범위를 확장해 모든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의 발언은 유네스코가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학교는 교육생태계의 핵심이자 포용과 형평성을 실현하는 장소로 보호돼야 한다”고 한 주장과도 맞닿아 있다.


특별 세션에서는 실제 경기미래교육 정책의 사례들이 발표됐다. 허영주 경기자동차과학고 교사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활용한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했으며,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경기공유학교를 통한 지역 협력과 공교육 확장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박원우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탄소중립교육 사례를 소개하며 일상 속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은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 세계 교육자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교육 변혁을 이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학생이 평화와 정의의 가치를 배우고, 지속 가능한 지구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포럼 기간 중 도교육청은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공연과 교육정책 전시,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경기도의 혁신 교육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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