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1만 모듈 공급…GH, ‘모듈러주택 로드맵’ 발표

2024.12.30 16:07:45 3면

GH 모듈러공법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4대 핵심전략 발표…2030년까지 추진
모듈 2배 들어간 60㎡ 이하 평면 개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등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오는 2030년까지 3기 신도시 지구별로 총 1만 개 이상(누적) 모듈을 공급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GH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GH 모듈러주택 로드맵’을 발표했다.

 

모듈러공법은 기본 골조부터 전기배선, 배관, 욕실, 온돌 등 건축물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공법(OSC)이다.

 

시공기간 단축, 중대재해 예방, 탄소중립(친환경), 품질유지 등 장점이 있어 향후 건설 산업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GH가 발표한 이번 로드맵은 모듈러공법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환경 형성과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산업기반 구축 ▲모듈러 친화 성장환경 조성 ▲차별화전략 추진 ▲지속적 물량공급 등 4대 핵심전략을 담고 있다.

 

먼저 GH는 물량공급 확대를 위해 기존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소형 모듈러주택에서 벗어나 3~4개의 모듈이 조합된 전용면적 60㎡ 이하 평면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3기 신도시 지구별로 모듈러 특화단지를 조성해 ▲내년 하남교산지구 500모듈 ▲2027년 왕숙2지구 2500모듈 ▲2028년 왕숙1지구 5500모듈 ▲2030년 과천지구 1만 모듈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듈러 차별화를 위해 기존 3기 신도시 외 도심복합 개발 시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극 적용해 현장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공사에 따른 민원 발생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GH는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주택인 용인영덕 행복주택을 준공한 바 있다.

 

용인영덕 주택 준공 이후에는 서안양, 의정부 우체국 복합사업, 동두천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 등도 모듈러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GH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모듈러 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다지고 모듈러주택이 건설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국내 모듈러산업 기반 구축 및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모듈러 기술공모전을 열어 ‘모듈러 파트너스’를 선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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