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료진, 분당제생병원 방문…스마트 의료시스템 직접 살펴  

2025.03.20 14:39:10

몽골 보건부·국립병원장단, 스마트 의료·AI 시스템 견학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에 몽골 보건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지난 19일 몽골 보건부 및 보건개발원 관계자, 국립병원장 등 의료 관계자들이 분당제생병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경기국제의료협회가 주관하는 ‘2025 몽골 병원 경영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몽골 방문단은 병원의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레보아이 로봇수술 시스템, 의료 AI 기술,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의 AI 활용 사례 등을 견학하며 디지털 의료의 발전상을 확인했다.  
  
분당제생병원은 2022년부터 몽골 주요 병원과 협력해왔다. 몽골 국가안보병원, 제4병원, EMJJ병원 등과 비뇨의학과,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분야에서 공동 의료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몽골 의료진 2명은 지난해 소화기내과와 심장혈관내과에서 4주간 연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우수 연수 의료진으로 선정돼 경기도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몽골 보건부 뱜바슈렌 투야 인적자원개발 과장은 “분당제생병원의 의료 연수와 학술 지원이 몽골 보건의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화엽 병원장은 “분당제생병원은 진료, 교육, 의료 나눔을 통해 몽골과 신뢰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교류로 몽골 의료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입원환자의 심정지를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에도 AI 기반 의료 시스템을 확대 적용 중이다.  

 

올해 6월에는 로봇수술 장비 ‘레보아이’를 도입해 세계 최초로 해당 장비를 이용한 요관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외과·비뇨의학과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만족도를 개선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향후 몽골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의료 기술 교류 및 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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