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경찰서가 23일,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임원 44명과 함께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대상 마약,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등 신종 범죄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학부모와의 협력을 통해 통학로 순찰 강화, 취약지역 집중 관리 등 실질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 학부모 폴리스는 초등학교 20곳 5027명, 중학교 18곳 2532명 등 총 7500여 명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등·하교 시간대 순찰, 가출 청소년 은신처 점검, 학교 인근 범죄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간담회에서는 신종 사이버 범죄 예방 영상을 시청한 후, 2024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어 감사장과 위촉장 수여식을 통해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도 더했다.
정진관 서장은 “신종 범죄 양상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함께 아이들의 생활 동선을 지키고, 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범죄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