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사장 안종운)가 국내 최초로 인공습지 설계.관리 요령을 집대성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업기반공사 농어촌연구원 환경연구실에서 발간한 ‘농업용수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습지 설계.관리요령’은 공사가 7여년간 지속적으로 연구해 얻은 인공습지의 설치와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책은 오염된 농업용수의 수질개선을 위해 자연정화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공법들을 현장 적용해 우리 농촌환경에 가장 적합하고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나 유지관리 방법을 담았다.
또 농업용수 수질개선 시험연구(1997~2004)의 결과와 문헌 연구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기후나 수질환경에 맞춰 연구했기 때문에 바로 현장에 설치, 적용할 수 있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에 발간된 ‘농업용수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습지 설계.관리요령’은 인공습지 관련해서는 국내 최초로 발간된 것으로 향후 농촌용수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기에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안열 농어촌연구원 환경연구실 실장은 “그동안 농촌환경에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인공습지 조성 공법 개발을 위한 연구가 결실을 보게 되었다”며 “이 요령은 국내 최초로 인공습지 관련 지표를 열게 되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