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단이 사업의 지속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한 거점을 발굴하기 위해 후보거점을 공개 모집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원, 자연환경, 역사적 장소 등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해 왔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자생력 있는 운영 주체 육성을 위해 공간 운영이 가능한 후보거점의 본격적인 발굴에 나선다.
지붕없는 박물관은 전통 박물관과는 다른 개념으로 지역사회, 생활문화, 산업유산, 문화유산, 자연환경 등 지켜나가야 할 유무형 자원을 보호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면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는 박물관이다.
현재 도내 15개 시군 23개 거점에서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시·군 기초문화재단과 지역단체가 협업하는 '지역협력 거점',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주도하는 '인증제 거점'으로 구성, 지역의 문화·생태 자원을 발굴·관리하고 연구·활용하는 활동을 일상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이번 후보거점 공모는 2026년도 본사업 선정을 위한 기획발굴 절차로 선정된 후보거점 10개소 내외는 본사업 지원의 적정성 심의를 받을 수 있다.
본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기획발굴(1단계) 또는 기반 조성(2단계) 지원을 받게 되며 올해 후보거점 중 우수한 2개소에는 조사·연구, 시범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컨설팅 등도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 단체, 협동조합, 마을 및 지역 기반 활동단체,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며 접수는 7월 18일 15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공모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26년은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이 10주년을 맞는 해로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곳곳에 숨겨진 유산적 가치를 지닌 지역문화를 재조명하고 이를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문화 자산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