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은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신애2리 악취 해소를 위한 민·관 협의회 운영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과 축산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인 악취개선 협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기후환경과,친환경농업과, 축산반려동물과, 환경사업소 등 관련 부서와 양평읍, 신애2리 주민대표, 양평축산농업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서별 악취 해소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민.관 협의회는 축분처리장과 축분비료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불편을 겪어온 신애2리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앞으로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지속저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고정형 악취측정기 설치 추진 ▲가축 분뇨자원화 시설및 축분처리장 악취 방지 우수사례 벤치마킹 ▲악취발생 주요 원인 파악을 위한 용역 추진 ▲2026년 환경부·경기도 공모사업 신청 등 단계적인 대응 계획이 제시됐다.
또한 ▲축산농가에 대한 부숙관리및 악취저감 교육과 지원사업 ▲축산농협의 시설 개선과 탈취설비 안정화 ▲환경사업소의 시설 개량 등 부서별 세부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민.관 협의회가 주민,행정,축산 관련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소통과 협력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께서 체감할수 있는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향후 악취 실태조사와 이동 측정 차량활용 등 다각적인 조사와 개선 노력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