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北에 조류독감 방역 지원의사 전달

2005.03.31 00:00:00

北은 道에 농기계·농약 등 지원 요청

경기도가 최근 조류독감이 발생한 북한에 방역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청 공무원과 의회, 경기개발연구원 등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은 30일 개성을 방문해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과 만나 조류독감 방역지원과 경제교류 등을 협의했다.
도는 이날 협의를 통해 북측에 최근 발생한 조류독감에 대한 방역 지원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며 “조류독감 방역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준비 중에 있기 때문에 지원요청을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북측은 농사에 필요한 손수레와 경운기, 콤바인 등 농기계와 황해북도 농장에 사용할 농약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대북 지원과 관련 단순 물자보다는 농업생산력 증대에 필요한 수준으로 지원키로 하고 농기계와 농약 등의 지원을 세부 검토작업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접촉에서 도와 북측 민화협은 지난해 전달하기로 했던 식품가공공장의 냉동시설자재를 다음달 중 전달하고 이미 전달된 치과장비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조만간 기술자를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한 벼농사 시범농장사업도 다음달 11∼13일 양측 농업기술자들이 만나 본격 협의하기로 했다.
벼농사 시범농장 사업의 경우 올 농사철이 임박함에 따라 추진 상 어려움이 있을 경우 올해는 준비작업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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