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의 조사 결과 ‘리박스쿨’과 관련된 늘봄학교 운영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초등·특수학교 등 274곳을 대상으로 리박스쿨 및 관련 단체 7곳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제공 의혹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이들 단체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전체 1만 1774개 프로그램 중에서는 강사 2명이 리박스쿨 관련 단체 2곳에서 발급한 민간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자격증 외에 다수의 자격증을 갖고 있고, 역사 분야와도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향후 교육부와 2차 합동 점검을 실시해 문제가 확인되면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 학교 현장에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과 강사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