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여름, 빛나는 인천의 밤…‘밤마다 인천 FESTA' 즐겨볼까?

2025.06.18 11:33:42 16면

6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인천 곳곳에서 축제 개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일환…다양한 콘텐츠 제공

 

대기의 열기가 식어가는 늦은 오후부터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드론쇼 등 풍성한 콘텐츠를 즐기는 관광객의 열기로 인천이 다시 뜨거워진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밤마다 인천 FESTA'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제1호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매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각각 개최됐던 행사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1883 인천 맥강파티’, ‘올 나이츠 인천(AII nights INCHEON) 월미·개항장 야간마켓’,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등을 통합한다.

 

경제적 필요, 기후 조건, 문화적 요인 등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른 요인으로 형성된 야시장이 현대에 와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고 있다.

 

‘밤마다 인천 FESTA'는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여가·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시는 ‘밤마다 인천 FESTA'를 통해 내국인 관광객 11만 5000명, 외국인 관광객 5000명을 유치해 약 16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관광공사가 발표한 ‘2024 인천관광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1인 1회 인천여행 지출비용이 내국인은 9만 9441원, 외국인은 91만 2144원으로 집계됐다.

 

이제 인천의 여름밤을 더욱 빛낼 ‘밤마다 인천 FESTA'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하나씩 살펴보자.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이 두 차례로 나눠 열린다.

 

첫 시작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두 번째는 27일부터 29일까지다.

 

2주간 주말에 걸쳐 총 6일간 진행되며,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드론쇼 등 풍성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공연존에서는 ▲상상시네마 ▲시민가요제 ▲퓨전국악공연 ▲버스킹 ▲디제잉파티 ▲드론 라이트쇼 등이 펼쳐진다.

 

푸드존에는 20여 곳의 먹거리 부스와 10여 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이외에 ▲네온드로잉과 페이스페인팅 ▲K-POP댄스 ▲K-뷰티 체험 ▲업사이클링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피크닉존도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장민호·배기성·신성·녹색지대(곽창선)·허찬미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월미도 불꽃쇼를 비롯해 1883 디제잉파티, 드론 라이트쇼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또 인천가수협회 소속 가수들과 퓨전국악팀 ‘그라나다’, 드로잉 퍼포먼스팀 ‘크로키키 브라더스’ 등도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AII nights INCHEON 월미·개항장 야간마켓

 

월미·개항장 야간마켓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영업 종료 시까지 6주간 인천 대표상권인 월미도·차이나타운·개항장·신포동에서 열린다.

 

지난해 식음료 업장을 중심으로 참여 업체를 모집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체험시설을 모집해 즐길거리를 확대했다.

 

개항장 일대의 이색문화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야간마켓 참여상점은 103곳으로, 지난해 82곳 대비 25.6% 증가했다.

 

월미·개항장 야간마켓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인천e지 앱 가입을 통해 참여 업체의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할인쿠폰은 행사 기간 동안 1인당 매일 최대 3장까지 다운로드 가능하다.

 

쿠폰은 1만 원 결제 시 음식점·주점 5000원 할인, 5000원 이상 결제 시 카페·베이커리·공방·테마파크 3000원 할인 등이다.

 

올해는 밤밤 페스타 추가쿠폰 3000원도 새롭게 출시됐다.

 

 

1883 인천맥강파티

 

1883 인천맥강파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축제다. 지난해에는 중국·베트남·구미주 등 10여 개국에서 관광객 1만 394명이 찾아 인천의 밤을 즐겼다.

 

지역 맥주 1만 캔과 6000마리분의 닭강정이 제공됐고, 푸드트럭 18대에 준비된 음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국내 관광객도 1883 인천맥강파티를 줄길 수 있도록 개편했다.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지역 맥주와 닭강정이 유료 판매되며, 다양한 문화 공연 콘텐츠를 구성해 선보인다.

 

개화마각당 외에 근대 의상실, 제물포 음악사, 포토존 및 닭강정 소스 만들기 등 다양한 개항스토리 체험존이 운영돼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공동 페스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10개 시도협의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인천은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진행되며, 1만 개 조명으로 꾸며진 LED 캔들라이트와 포토존을 비롯해 10개 시도의 특색 있는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즐기는 음악파티인 무소음 DJ파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에서는 결제금액에 상관없이 기존 야간마켓 쿠폰과 중복사용이 가능한 월미·개항장 야간마켓 특별할인쿠폰을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한다.

 

이 쿠폰은 28일 오후 6시부터 인천e지 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야간관광은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인천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천이 명실공히 야간관광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은 물론 관광객의 안전과 교통 환경 개선 등에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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