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소방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 주의” 시민 피해 예방 당부

2025.06.24 15:45:32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 부리는 ‘노쇼(No-Show) 사기’ 안성 관내서도 발생
허위 공문서와 실명 사용 등 수법 정교해져, 신속 대응으로 피해 차단
“소방서 대리 구매 요청 없고, 의심 연락은 즉시 기관 확인·신고해야”

 

안성소방서는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주문을 유도하거나 금전을 편취하는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구급물품, 방열복 대리 구매 요청이나 열쇠업체에 도어락 설치비용을 요구하는 수법의 사기가 빈번히 발생 중이다. 안성시 관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신고가 3건 접수됐으나, 안성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문제는 사기 수법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기범들은 특정 기관 소속 직원의 실명과 부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직인이 찍힌 허위 공문서를 이용하는 등 교묘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에 안성소방서는 “소방기관은 민간업체나 소상공인에게 물품 구매를 대리 요청하거나 문자로 구매 지시를 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공무원이나 소방관을 사칭한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금전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말고 경찰 또는 소방청에 즉시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또한 거래 시 공식 문서와 계약 절차 확인도 강조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하는 범죄는 국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소방서 사칭 사기 행위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의심스러운 연락은 반드시 기관에 확인하거나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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