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민속예술 분야’ 예비회원 도시로 가입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졌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공예·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 건축 등 8개 분야를 중심으로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과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안성시는 이번 예비회원 가입을 시작으로 1년 이상 활동하며, 정식 가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정식 가입을 위해서는 1년간 예비회원 활동 후 짝수 해 하반기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가입추천도시로 선정되면 홀수 해 하반기에 유네스코 본부의 승인을 받아 정식 회원이 된다.
시는 지역 공예가들과의 협업 확대, 국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 예술인 육성, 문화 기반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사당놀이와 유기공예 등 풍부한 전통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로서, 앞으로 국내외 도시들과 활발한 문화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유네스코 정회원 가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2026년 하반기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