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말레이시아 100호점 돌파…K-편의점 해외 확장 박차

2025.06.25 09:10:37

K-푸드·K-콘텐츠 결합한 매장 운영
직영 전략·할랄 인증으로 현지 공략 성공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서 개점 4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K-푸드와 K-콘텐츠를 결합한 현지화 전략과 전 점포 직영 운영, 할랄 인증 확보 등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25일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100번째 매장인 ‘코타다만사라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1년 6월 첫 진출 이후 4년 만에 말레이시아 내 점포 수 100개를 달성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 서쪽 15km 거리에 위치한 코타다만사라점은 53평 규모에 32석의 취식 공간을 갖춘 매장으로, 고급화된 공간 구성과 푸드 중심의 콘셉트가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이번 100호점 개점을 기념해 인기 캐릭터 ‘핑크퐁 아기상어’와 협업한 카운터푸드를 선보인다. 까르보나라떡볶이, 딸기크림치즈호떡, 삼각김밥 등 K-푸드 제품의 포장에 IP를 적용해 K-콘텐츠와 식문화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말레이시아 전 매장에서 판매된다.

 

리테일 테크 측면에서는 한국 ICT 기업 ‘솔루엠’과 협업해 디지털 사이니지 및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행사 정보, 가격 변경 등을 신속히 반영하고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K-푸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마트24는 전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며 브랜드 통일성과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무슬림 고객을 겨냥해 출범 초기부터 할랄 인증 상품을 판매했으며, 최근에는 편의점 내 ‘e-카페’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기관(JAKIM)으로부터 정식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전 매장으로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 100호점 돌파는 K-푸드, K-테크, K-콘텐츠가 융합된 전략과 현지 맞춤형 운영이 주효했다”며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넘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130개, 2026년까지 200개 이상 매장을 목표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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