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 中 출시 D-1...현지 겜심 사로잡을까

2025.06.26 07:00:00 4면

27일 中 플랫폼 '위게임' 통해 출시
위게임 단일예약자 18만 명...사전예약 10위권 진입
세 번의 현지 테스트...현지화로 성공 가능성 높인다


국산 배틀로얄 아레나 히트작 '이터널 리턴'이 중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지 흥행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 리턴은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아 운영 중이며, 이미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게임성을 입증받았다. 이번 중국 진출 이후 흥행 성과를 거둔다면, 이터널 리턴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터널 리턴은 서브컬처 감성 위에 배틀로얄과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장르적 요소를 적절히 섞은 게임으로, 최근 중국 게임 이용자들의 전략 및 서바이벌 장르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이터널 리턴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님블뉴런은 오는 27일 자사가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중국명 영원회귀)의 중국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터널 리턴의 중국행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신문출판부로부터 외자 판호를 발급받아 현지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추진됐다.

 

이터널 리턴 중국판은 현지 퍼블리셔 아이드림스카이가 맡는다. 아이드림스카이는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의 관계사다. 또한 텐센트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PC 게임 플랫폼 '위게임'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텐센트는 최근 진행한 자체 쇼케이스 '위게임 게임나이트'를 통해 이터널리턴의 출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님블뉴런은 성공적인 이터널 리턴 중국 서비스를 위해 현지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 3월부터 세 차례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기술 안정성, 중국 플레이어 습관, 성향, 재방문율 등을 지속 점검해왔다. 특히 지난 5월 진행한 마지막 테스트를 통해 님블뉴런은 게임의 재방문율을 개선하고 결제율 등 사업성 파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출시 전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터널 리턴은 위게임 플랫폼 신작 사전 예약자 주간 랭킹 4위, 외산 게임 1위에 올랐고 94% 이상의 긍정 리뷰 점수를 얻는 등 게임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도 거뒀다.

 

 

업계에서는 이터널 리턴이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의 키워드인 전략 서바이벌, MOBA, 서브컬처 장르가 중국 이용자 사이에서 익숙한 만큼, 초반 많은 이용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중국 국민 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왕자영요'는 MOBA 장르이며,  호요버스의 원신은 전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은 서브컬처 대표작으로 거론된다. 이외에도 '라스트워: 서바이벌', 'WOS :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각각 전략·서바이벌 장르로, 중국 게임사의 작품이다. 

 

이터널 리턴은 이러한 각 장르 게임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독창적인 게임성을 갖추고 있어 중국 게임 이용자에게 참신함을 선사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 이외에도 이터널 리턴의 e스포츠 리그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중국 게임 시장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김승후 님블뉴런 대표는 "예정보다 빠르게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터널 리턴은 출발부터 플레이어와 함께였고 이 기조는 중국 서비스에 있어서도 변함 없다. 중국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